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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1-12-15 | 수정 2011-12-15 | 관련기사 건
“마지막 한점까지 기증하고파”
거제박물관과 미리벌 민속박물관 명예관장을 맡고 있는 조만규씨(79세)가 지난 13일 고성군 고성박물관에 삼국시대 소가야양식의 토기 20여점을 비롯하여 토기주병, 청자완 등 유물 63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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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서부위생산업 대표로 기업을 경영했던 조씨는 은퇴 후 자신이 모은 각종 유물들을 사회에 환원코자 국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해왔다. 그 공로로 조씨는 지난 2008년 문화관광체육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씨는 기증증서 전달식에서 “유물을 기증할 때 가장 기쁘다”며 “내가 가진 마지막 한 점의 유물까지도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위해 기증하고 싶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을 고성군민들의 문화예술발전과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물 기증과 기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증으로 고성박물관에서는 고고유물 400여점을 비롯해 민속유물 700여점 등 1100여점의 유물을 수장하게 됐다. 고성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사에 대한 준공을 마친 상태로, 2층 전시공사는 공정율 90%로 진행 중에 있으며 2012년 3월 개관 예정이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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