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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기자 | 입력 2012-02-08 | 수정 2012-02-08 | 관련기사 건
빗물이용시스템 구축, 주요 전시관 신설 정비, 준비사항 중간 점검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엑스포)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엑스포는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73일 간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서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현재 엑스포행사장 내 시설 공사 등 엑스포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 ‘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빗물, 공룡의 결합으로 색다른 의미로 다가가는 이번 엑스포 주제는 공룡의 신비와 빗물, 환경의 중요성을 동시에 체험하고 알아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마련된다. 6천 5백만 년 전 사라진 공룡의 부활을 통해 공룡과 빗물의 놀라운 세계로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만족시키기 위한 이야기로 채워지게 된다.
▲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 빗물이용시스템 구축
이번 엑스포는 역대 엑스포와는 규모와 다양성면에서 많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우선 이번 엑스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빗물과 공룡을 통해 관람객들이 빗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관광지 내에는 국내 최초로 ‘빗물이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수원으로 빗물을 활용하고 대체수원으로 상수도를 활용해 빗물벽천, 공룡조형분수, 빗물커튼, 빗물해자, 빗물수영장, 빗물화장실 등 엑스포를 통해 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빗물에 대한 산 교육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목적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맑은 날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우천 시는 빗물 집수판으로 활용하고 빗물을 저장해 저탄소 녹색에너지 이용을 통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 주요 전시관 신설 및 정비
공룡의 발자취를 찾고(과거) 지구의 환경과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현재), 공룡문화 산업으로의 부활을 꿈꾸는(미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체험할 주요 8개 전시관은 신설․정비로 단장하고 관람객 맞이에 준비 중이다. 특히, 신설전시관 중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공룡테마과학관’은 한반도 중요 공룡발자국 화석 전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180석)의 360도 5D 입체 영상관을 개관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되며, 이와 함께 공룡동산, 빗물체험관, 공룡콘텐츠산업관을 신설하고 엑스포주제관, 생명환경농업체험관, 공룡캐릭터관, 레이저영상관은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 주요 기관 단체 및 ‘NC다이노스’ MOU 체결
이번 엑스포는 초등학교 4학년 과학교과서 ’지층과 화석이야기’와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 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를 마련했다. 이에 엑스포 조직위는 많은 학생들이 자연사와 환경에 관한 최고의 체험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구, 경북, 부산교육청, 부산은행 등 주요 교육청 외 기관 단체와 MOU를 맺었다.
또, 지난 해 창단한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와 ‘공룡’이라는 같은 테마를 활용한 마케팅과 홍보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해 공룡엑스포에 힘을 보태고 있다.
- G.G.D 팬클럽 운영 및 활성화
G.G.D(Gyeongnam Goseong Dinosaur, 경남고성공룡) 팬클럽은 지난해 11월 1일 네이버 카페 ‘고성공룡팬클럽G.G.D(http://cafe.naver.com/dinoexpo)’을 창설했으며 현재 회원수 1,080명으로 고성과 공룡엑스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엑스포 성공의 또 다른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 입장권 예매 및 교육기관 사전 예매
이번 엑스포에는 관람객들의 부담 최소화와 관람객 사전 유치를 위해 입장 예매권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대 37.5%까지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3월 10일까지 예매 고객은 어른 15,000원(현장판매가)→ 10,000원(예매가), 청소년 10,000원(현장판매가)→ 7,000원(예매가), 어린이 8,000(현장판매가)→ 5,000원(예매가)에 온라인(티켓링크) 구입 또는 농협, 경남은행, 부산은행, 엑스포 사무국에서 예매할 수 있다.
▲ 2012엑스포의 새로운 감동
- 야간공룡유등전시, 주제공연, 퍼레이드, 동춘서커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번 엑스포 공룡유등전시에는 고성군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쯔궁시의 세계적인 등 축제인 ‘중국 쯔궁 국제 공룡 등 축제’의 현지 인력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공룡의 생생한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실리콘 재질로 유등을 제작하며. 매주 토, 일 오후 10시까지 ‘야간공룡유등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등 축제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해 선보이게 된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주제공연, 퍼레이드와 함께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추억의 ‘동춘서커스’공연 등은 관람객 참여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 숙박, 교통 문제 해소 및 관람객 편의 확충
이번 엑스포에는 7천여 대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이 정비되고 거가대교와 국도 14호선 마산 진동 우회도로 개통으로 차량소통이 많이 원활해져 인근 광역시인 부산, 대구에서 1시간 30여분이면 엑스포 행사장에 도달할 수 있어 그동안 제기돼온 교통 정체 문제도 던다.
또한 엑스포 행사장 내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을 엑스포 개최 전까지 준공할 예정이고 ‘남산공원오토캠핑장’ 준공 등 숙박 문제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스포 행사장 내 관람동선 요소마다 그늘막, 의자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편의를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 해외주요인사 초청 및 자원봉사, 군민 참여
세계적인 엑스포 축제에 맞게 이번 엑스포 개막식에는 고성군 자매우호도시 등 해외 주요 35개국 110명을 초청하고 기간 중에는 12개국 43명을 초청해 국가간 우호 증진과 엑스포 위상을 높이게 된다.
또한 가장 먼저, 가까이에서 관람객을 만나는 자원봉사자는 군민, 개인과 단체 등 585명이 참여해 엑스포의 얼굴로서 엑스포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로 활동할 계획이다.
▲ 남은 50일 동안 계획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남은 50일 동안 행사장 내 시설공사, 기반시설 확충 등 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해 이전 엑스포와는 확실히 바뀐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엑스포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3번째로 개최하는 엑스포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변화와 발전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 엑스포 열기를 고조 시키겠다고 전했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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