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고성박물관에서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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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고성박물관에서 첫 출발

강기웅 기자  | 입력 2012-03-29 오후 5:36:56  | 수정 2012-03-29 오후 5:36:56  | 관련기사 건

2012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고성박물관에서 첫 출발

 

매년 경남의 여러 지역을 찾아가 전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가 3월 30일부터 고성군에서 시작된다.

 

고성공룡엑스포 기간에 맞추어 새롭게 개관한 고성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늰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일상의 풍경전』은 도립미술관 소장품 1065점 가운데 풍경 작품으로 구성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고성군의 풍경과도 어울리며 농어촌 생활에 있어 일상이라는 가까운 생활의 풍경이 친근함을 더해 준다.

 

「일상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18점의 전시 작품을 살펴보면 산, 강,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표현한 작가로 남정현, 양태석, 박현효, 백광익, 이존수, 류시원, 송용 등이 있으며, 전원생활의 일상적인 풍경을 표현한 작가로 김화경, 조중현, 하태홍 등이며, 어촌의 일상적 풍경을 담아낸 작가는 이상갑, 김재규, 김일랑, 안재덕, 이임호의 작품이 전시된다.

 

2010년 작고한 남정현 작가(1936~2010)의 「산 이미지」 작품은 산의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분할해 검은색으로 다양한 두께의 선을 그려 그 안에 분홍색, 보라색, 하늘색, 빨강색 등 파스텔톤의 색면으로 처리해 화사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서른여섯 해의 짧은 생을 살다간 안재덕 작가(1956~1992)의 「기억의 초상」은 검붉은 바다, 백색 포말의 파도, 파도에 뒤엉킨 정박한 어선들,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작은 포구의 풍경이다.

 

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태홍 작가(1945~)의 「옛 이야기」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질박한 표현의 초가집과 초가집 주변을 휘도는 꽃 문양, 그 가운데 집 앞을 지키듯 한가로이 앉은 부부의 모습이 마치 누군가를 마중하는 듯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는 5월 30일까지이며 순수한 자연의 경치, 농어촌의 일상적인 풍경 등 일상의 풍경을 주제로 우리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전시로 계획됐다.

 

고성 공룡엑스포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를 함께하는 것도 좋은 관람의 기회가 될 것이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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