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했던 새누리 ‘역시’ 김형태-문대성 출당 조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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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했던 새누리 ‘역시’ 김형태-문대성 출당 조치 보류

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16  | 수정 2012-04-17 오전 7:34:01  | 관련기사 건

시카고 트리뷴지, 문대성 논문 복사 사건 헝가리 대통령 사태와 비교 보도 ‘국가 망신’

 

새누리당이 ‘제수 강간’ 혐의가 짙은 김형태 당선자(경북 포함남울릉)와 논문을 심각하게 표절한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갑)에 대한 출당 조치를 보류키로 했다.

 

16일 새누리당은 이준석 등 비상대책위원의 두 당선자에 대한 출당 조치 요구를 두고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었으나 다수 비대위원들이 “경찰에서 진행 중인 조사나 논문을 심사한 국민대의 판단이 나오기까지 지켜본 뒤 결정하자”며 안건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시카고 트리뷴지에서는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이 심각하다며 펜싱 선수 출신의 헝가리 대통령 팔 슈미트의 논문 표절과 비교 보도해 세계적으로 국가 망신을 시켰다.

 

‘제수 강간’ 김형태 죽은 동생 보상금까지 갈취...피해자 제수 최씨 친정아버지 사실알고 자살, 아들까지 가출 ‘집안 풍비박산’

 

뿐만 아니라,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 최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당할 당시의 사정을 자세히 전했고, 16일 오전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같은 발언을 이어 갔다.

 

▲ 제수 강간 혐의 김형태 국회의원 당선자.

                  (사진출처 ; 김형태 페이스북)

 

최씨가 지난 총선이 있기 하루 전날 공개한 녹취록에는 김 당선자가 자신의 조카이자 최씨의 아들에게 “큰 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갔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죽은) 내 동생(에게), 내(가) 정말, 내가 죽을죄를 졌다”는 말을 한 부분이 나온다.

 

최 씨는 남편이 죽고 생계와 자녀 학비 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던 2002년 초여름 당시 KBS 기자였던 김 씨가 “조카의 학자금 문제로 의논할 게 있으니 서울로 올라오라”고 해 서울 공항에서 만나 김 씨의 오피스텔까지 함께 갔던 것으로 알려진다.

 

최 씨는 아들의 큰아버지고 남편의 친형이라 마음을 놓고 오피스텔에 들어갔으나, 김 당선자가 샤워를 하고 팬티 바람으로 나와 최씨를 침대 쪽으로 완력을 써서 밀치고는 스스로 팬티를 벗는 등의 성폭행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던 상황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히 밝혔다.

 

최씨는 당시 자신의 아들과 김 당선자의 아들을 거론 하며 “앞으로 아이들 얼굴을 어떻게 볼거냐”고 해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밝혔다.

 

이 사실을 추후에 알게 된 최씨의 아들이 집을 뛰쳐나가고, 최씨의 친정아버지가 자살하고, 최씨도 자살을 염두하고 유서를 쓰고 찢고를 반복하는 등 모진 세월을 보내 온 것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김 당선자가 최씨의 죽은 남편 보상금 1억 2천만 원까지 가로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 당선자 쪽은 보상금 1억 2천만 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성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서는 “녹취파일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한 것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뺌하고 있다. 김 당선자 측에서는 성폭행 부분도 돈을 갈취하기 위한 거짓 폭로라고 주장하면서 최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최씨는 김 당선자를 맞고소할 계획이고, 성폭행 관련하여 추가 녹취록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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