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 기숙사생 70여명, 천왕봉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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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 기숙사생 70여명, 천왕봉 등반

강기웅 기자  | 입력 2012-06-05  | 수정 2012-06-05  | 관련기사 건

― 1,2학년 대상 기숙사 인성프로그램 도전정신, 소속감 고취

 

고성고등학교 기숙사생 1,2학년 70명은 지난 6월 3일,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는 자연친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지리산 등반은 기숙사 인성프로그램 중 자연친화 체험활동의 하나로 학생들의 극기를 통한 도전정신 함양과 호연지기의 기상을 기르기 위해 교사들과 함께 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1,2학년 기숙사생 희망자와 인솔교사 8명 등 총 80여명이 중산리 – 자연학습원 - 로터리 대피소 코스를 통해 천왕봉을 오르는 10.5Km의 과정을 왕복 9시간 동안 체험하며 극기심을 기르고, 산행 중에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했다.

 

특히 이번행사는 기숙사 건립이후 처음 실시되는 단체산행인 만큼 정귀화 교장이 같이 등반을 하며 학생들을 책임 인솔하는가 하면 안전사고를 대비해 10인 1조씩 교사 1명씩 배치해 정상까지 무사히 등반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학생들은 힘든 등반과정에서도 강한 도전정신을 기르고 산행예절을 배우며 친구들을 배려하고 서로 돕는 공동체의식의 소중함을 실감하며, 무엇보다 천왕봉 정상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교가를 제창하며 애교심과 소속감 고취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등반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테스트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고교시절 명산을 등반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경 학생(1년)은 “지금까지 올라본 산 중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또한 성취감이 컸다. 이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고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산행을 마친 정귀화 교장은 “기숙사 인성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등반에서 학생들의 극기심 배양은 물론 자연과 함께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사회에 나가 성공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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