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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기자 | 입력 2012-07-09 | 수정 2012-07-09 | 관련기사 건
― 前 수도방위사령관 안병호 정치학박사 초청, 1,2학년 대상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귀화)는 지난 6일, 학생들의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전 수도방위사령관 (예비역 중장) 안병호 박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고는 계발활동 시간을 이용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군인의 길을 걸었던 안병호 박사(70)를 초청해 『젊은이의 바람직한 가치관』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1,2학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꾸준한 독서, 절박하게 살아가려는 의지. 남을 배려하는 희생정신”으로 요약하고 지나온 자신의 삶의 역정을 중심으로 특강을 이어나갔다.
진주 진성면 출신인 그는“아버지가 인민군에 의해 총살당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집안사정이 크게 어려졌지만 꾸준히 독서로 세계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나갔다”며 청소년기의 왕성한 독서활동을 당부했다.
육사를 거쳐 수도방위사령관까지 역임한 그는 “매일 아침 집을 나서며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살았다”고 회상하며 군복무중 가장 자랑스러운 시기는 소대장으로 파병됐던 베트남전쟁이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위험한 전투상황에서 항상 선두에 서거나 자신이 먼저 나서는 희생정신으로 전 소대원이 무사히 고국에 계신 부모님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사실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라며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이도윤 군(18. 2학년)은 “특강을 듣고 나니 좀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현재의 가치관을 새로이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귀화 교장은 “바람직한 인성교육과 건강한 가치관 확립이 원만한 학교생활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실질적인 토양이 되는 만큼, 가치 있게 살아오신 선배님들의 삶을 경청하고 자신의 비전을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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