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2012 하계탈춤캠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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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 2012 하계탈춤캠프가 열렸다!

정선하 기자  | 입력 2012-07-19  | 수정 2012-07-19 오전 11:33:44  | 관련기사 건

토요일 오전 발표공연은 지역민들의 자유로운 관람도 가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존회에서는 2012년 7월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해 하기탈춤캠프를 개최한다.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는 1969년 이래로 40여 년 넘게 대학생과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학 탈춤캠프를 실시해 전국의 4만여 명의 학생들이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배우고 체험하고 있어 고성은 방학기간 마다 젊은이들로 들썩들썩한 ‘춤의 고을’이 된다.

 

이번 하기탈춤캠프는 7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일주일에 4-5개 팀씩 총 5기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6월 개관식을 마친 고성오광대 신축전수교육관에서 이뤄진다.

 

이미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 세한대, 동의대 등 1기 대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쳤고 현재 중앙대와 고려대등 2기 대학생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3주차에는 독일과 벨기에 일반인들도 참가하며 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등 총 200여명의 학생들이 캠프에 참가하고자 고성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탈춤캠프 프로그램은 매주 월․화요일은 고성오광대의 기본무를 익히고 수․목요일은 개인 과장별 춤을 배운다.

 

또한 금요일은 배운 춤사위를 정리하며 각 과장별 구성을 만들어 보고 매일 오후 꽹과리와 장구 등 고성오광대 탈놀이 반주에 필요한 악기도 배운다.

 

마지막 토요일은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춤사위 및 각 과장별 구성을 고성오광대 선생님들과 관람객 앞에서 학생들이 탈을 쓰고 직접 공연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그 밖에도 신축전수교육관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고성오광대 선생님이 직접 펼치는 공연 감상, 민속 문화 특강 등의 유익한 시간들이 함께 준비돼 있다.

 

이런 모든 프로그램은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인 이윤석 회장을 비롯한 전승자들이 직접 진행해 일주일의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오광대의 하기탈춤캠프는 단순히 고성오광대의 춤만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와 그 멋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우리 젊은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발표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2012년 고성오광대 하계탈춤캠프는 단순한 고성오광대의 교육 사업이 아닌 고성의 문화행사로 우리 전통의 춤사위를 이어감과 동시에 우리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통 문화 계승의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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