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고성 토종 찰옥수수 인기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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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고성 토종 찰옥수수 인기만발!

정선하 기자  | 입력 2012-07-26  | 수정 2012-07-26 오후 6:02:15  | 관련기사 건

월평리 국도변 양쪽, 100% 무농약 찰옥수수 인기몰이

삶은 옥수수 한 봉지 3개 3,000원 판매 식욕부진, 항암작용 탁월

 

‘우리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한여름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즈음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불던 아련한 옛 추억과 함께 누구나 즐겨먹는 여름 별미 옥수수가 생각난다.

 

 

이맘때면 경남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국도 14호선변 200여m 구간 양쪽으로는 “고성 찰옥수수 맛보고 가세요!” 하는 외침과 함께 판매 농민과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진 진풍경이 연일 계속된다.

 

도로변 양쪽을 따라 길게 늘어선 노점상은 시골장터 같은 훈훈함과 정겨움 속에 흥정이 이뤄지며 도시민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월평리 찰옥수수는 그 크기와 맛의 차이가 탁월할 뿐 아니라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100% 천연 무농약 식품으로 올 2월부터 5월까지 파종해 6월부터 9월초까지 판매하는데, 삶은 옥수수는 3개들이 한 봉지에 3,000원, 두 봉지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마을 일대 2000여 가구에서는 41ha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옥수수를 심어 연간 약 2백만 개 정도를 생산해 짭짭할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겨울철 농한기에는 시금치를 심는다.

 

 

 

국도변에서 옥수수를 판매하는 주민 김씨는 일부 소비자의 경우 중국산 옥수수가 아니냐고 의심을 갖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옥수수 종자는 정부 종자보급소에서 공급되는 믿을 수 있는 종자를 파종해 수확한 농산물로 일반 대형마트에 나오는 노란 옥수수처럼 억세지 않고 정말 부드러우며 쫄깃쫄깃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고 월평리 옥수수를 자신있게 권했다.

 

옥수수는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식욕부진과 나른함하고 무기력함을 느끼기 쉬운 여름철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항암작용과 변비개선, 혈당강하, 충치 개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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