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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기자 | 입력 2012-09-11 | 수정 2012-09-11 | 관련기사 건
지하수 증설개발과 관련해 3년여에 걸쳐 마찰을 빚어왔던 구만면 지하수보존회(대표 이재호)와 ㈜하이엠샘물(대표이사 신태용)이 이행합의를 체결함으로써 동반자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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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면지하수보존회와 ㈜하이엠샘물은 지난 10일 구만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하수보존회회원 12명, ㈜하이엠샘물 부사장, 김대겸 도의원, 도청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수 개발 추가 증설에 따른 이행합의를 체결했다.
고성군 구만면 주평리소재 (주)하이엠샘물(대표이사 신태용)은 1일 200여 톤의 생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아 그동안 풀무원샘물 명의로 납품해 오다가 물량 증설이 요구돼 지난 2010년 11월경 500여 톤의 공장증설허가를 경상남도에 신청하면서 구만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그동안 허가청(경상남도)에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의뢰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각계 전문가 12명으로 전문위원을 구성해 평가한 결과 1일 133톤까지 추가증설해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통보를 경상남도에 해왔다.
이에따라 구만면 지하수보존회과 하이엠샘물 측은 몇 차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 결과 보존회 측에서 한발 양보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기업을 살리자는 차원에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증설허가를 해도 좋다는 합의를 체결하게 됐다.
이로서 (주)하이엠샘물에서는 9월 10일자로 133톤의 추가증설 허가를 받음으로서 1일 333톤의 먹는 샘물을 생산 납품할 수 있게 됐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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