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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부동산평가위원회 감정평가사 주먹구구식 검증결과 보고해

최헌화 기자 | 입력 2007-05-21 | 수정 2007-05-21 오후 1:01:55 | 관련기사 건

오늘(21일) 오전 11시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군부동산평가위원회 박권제 위원장를 비롯한 평가위원, 감정평가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부동산평가위원회가 열렸다.

▲ 부동산평가위원회 박권제 위원장

박권제 평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심의 결과에 따라 토지소유주에게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이 증가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심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각 읍.면 지역을 담당한 감정평가사들이 부동산공시지가 변동 이유와 검증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박권제 위원장은, 오늘 심의해야 할 필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금강 2차 아파트 등 현재 개발상황에 따른 필지가격 변동이 있는데도 그러한 내용이 없는 것은 현장을 확인 하지 않고 검증결과를 보고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뒤, 지난 평가위원회에서도 지적한 사항을 또 다시 되풀이한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평가위원들은 감정평가사들을 향해, `가격의 상승요인이 된 중요 10필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보고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심도 있는 분석으로 검증결과를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오늘 열린 부동산평가심의에서 대부분의 감정평가사들은, 실질적으로 평가해야할 10필지에 대한보고는 짧은 시간에 보고하고 고성군 토지평가와 관련한 상승요인과 하락요인 등 중요한 내용은 빠트리는 등 평가위원들의 질의에도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검증결과를 보고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