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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3-07-09 오후 02:03:44 | 수정 2013-07-09 오후 02:03:44 | 관련기사 1건
비브리오패혈증 균, 치사율이 50%가 넘는 무서운 질환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하고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고성군 보건소는 지난달 전남 신안군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7~9월 무더위에 해수온도 21℃이상 상승될 때 빠르게 증식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 병변으로는 대퇴부, 둔부에 홍반, 구진으로 시작돼 수포,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되며, 치료 후에도 상처부위 괴사로 피부이식 또는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 취급 시 장갑을 착용하고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생어패류 섭취 시는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이상 씻어야한다.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치사율이 50%가 넘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며 개인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 할 것과 의심환자 발견시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군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홍보 할 예정이며, 해변가 식품접객업소를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어패류취급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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