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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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독감

김미화 기자  | 입력 2013-10-14 오후 03:59:21  | 수정 2013-10-14 오후 03:59:21  | 관련기사 1건

예방접종 및 충분한 휴식으로 이겨내자

 

"그까짓 감기에 뭐" 라는 생각으로 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을 경시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건강한 청년의 경우에는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고위험군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는 독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한다.

 

◈ 독감이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다. 이 감염은 공기를 통해 퍼지거나, 사람들 간의 직접 접촉에 의해 퍼지며, 매년 겨울철에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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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에 걸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 오한

• 피로감

• 발열 (섭씨 38~39도 정도)

• 기침

• 목 아픔

• 설사

• 근육통

• 어지러움증

• 두통

 

◈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

 

예방주사를 맞으면 곧 독감에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2주 이내에 생기기 시작해서 4주가 되면 최고치에 달하게 되고 이것은 약 5개월 정도 예방효과를 가지게 된다.

예방주사를 맞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더라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는 종종 있으며,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상태에 따라 예방효과가 다른데 대개는 60 %에서 90 %정도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시기

 

우리나라에서는 독감이 1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러므로 항체가 생기는 기간과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사이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 독감 예방주사는 어떻게 맞는가?

 

한번 주사를 맞으면 평생 다시 맞지 않아도 되는 예방주사도 많지만 독감 예방주사는 해마다 맞는다. 독감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잘 일으켜서 예전에 만들어 놓은 예방주사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그해 겨울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형태를 예측하고 제약회사에서는 그것을 근거로 새로운 주사약을 만들어낸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사람◈

 

○ 만성 질환자

-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

고혈압, 면역저하,

○ 10세 미만의 아동

○ 65세 이상 노인

○ 50~64세 성인

○ 임신부

- 임신초기는 피하고, 임신중기(4개월)부터 권장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사람

○ 의료인, 환자 가족

○ 사스·조류인플루엔자 대응기관 종사자

- 보건소,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관세청, 검역원

- 닭·오리·돼지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 신경-근육 질환환자

○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자

○ 만성질환자 ․ 임신부 ․ 65세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자

이들에게는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되면 예방접종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말아야 하는 사람

 

독감 예방주사나 달걀에 과민반응(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과 6개월 미만의 영아, 그리고 임신초기인 사람과 열이 높은 사람, 예전에 독감 예방접종 후에 길리안-바레¹ 증후군을 앓은 사람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야 한다.

 

길리안-바레 증후군 (급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라는 절연물질이 벗겨져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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