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장애인후원회 따뜻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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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장애인후원회 따뜻한 선행

김미화 기자  | 입력 2013-12-13 오후 03:30:35  | 수정 2013-12-13 오후 03:30:35  | 관련기사 0건

- 농아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받은 자동차 등록비 해결해 줘

 

지역 장애인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던 고성군 장애인후원회가 또 한 번 가슴 따뜻한 선행을 해 추운 겨울 우리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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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태(왼쪽) 농아인협회고성군지부장과 김종환 고성군장애인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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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증여받은 자동차, 등록비는 고성군장애인후원회로부터 후원받아 해결해

 

13일 오전 고성군장애인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환 회장의 사업장에는 ()한국농아인경남협회고성군지부 김현태 지부장을 비롯한 수화통역사 두 분이 찾아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지난 112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측으로부터 ()한국농아인경남협회고성군지부에서 받은 승합차에 대한 자동차등록비를 대신 납부해 농아인협회의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준 김종환 회장을 비롯한 고성군장애인후원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김종환 회장의 사업장을 찾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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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태 농아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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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는 수화통역사

 

이날 김현태 고성군농아인협회장은 장애인과 관련한 일이라면 어떠한 반대급부도 금전적보상도 없는 구질구질하고 힘든 일인데도 마다않고 흔쾌히 보듬어주는 김종환 회장께 감사하기 위해 이렇게 찾아뵙게 됐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현태 회장은 특별히 고성군 행정과 시민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하면서 고성군장애인후원회에서 관내 장애인을 위한 모든 일을 하기는 매우 벅 찰 것이라며, 군 행정과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바라면서 특히, 7평 남짓한 지금의 협회 사무실에서 5년여 동안 사무실을 겸한 수화통역과 문맹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 너무 협소해 보다 넓은 공간 하나를 고성군에서 배려해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며 호소했다.

 

고성군농아인협회에 자동차등록비를 전달한 김종환 회장도 누구나 언제어디서건 장애인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과 또 그런 장애인의 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오늘날 장애인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요망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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