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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7-03 오후 04:17:25 | 수정 2014-07-03 오후 04:17:25 | 관련기사 0건
고성군 개천면 3년만의 아기 울음 소리
고성군 개천면은 지난달 6월 28일, 고령화로 나이 들어가는 농촌마을에 3년만의 아기 탄생으로 기뻐하고 있다.
아기는 나동마을 박격원·표영임 부부의 셋째 아기로 부부는 2008년 고향인 나동마을로 귀촌해 녹색농촌·산촌생태 체험마을, 무지돌이마을 등 마을 특색을 부각시켜 마을을 도시 자녀들의 교육장으로 변모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격원 씨는 “나동마을은 녹색농촌·산촌생태 체험마을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인 만큼 공기 좋고 물이 맑아 셋째까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는 우스개 섞인 진심을 전하며 “올해 말까지 연고자가 아닌 6가구가 나동마을로 귀촌할 예정이라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보는 거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허옥희 개천면장은 3일 오전, 직접 부부 가정을 방문해 5만원 상당의 아기용품을 전달하고 “부임 이후 첫 출생신고라 의미가 깊고 특히 고성군에서 적극 추진 중인 셋째 출생 지원에도 해당돼 대단히 뜻 깊은 일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개천면은 농촌종합개발사업 등을 통한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전입 인구가 자연사망수를 웃돌아 행정사무감사 시 그 공로가 인정돼 부각된 적이 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6월말 기준 관외 전입만 73명, 전출·사망 51명으로 순수 전입인구만 22명이 증가해 귀농·귀촌 희망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농촌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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