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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5-01-02 오후 03:18:48 | 수정 2015-01-02 오후 03:18:48 | 관련기사 6건
- 부모님을 위한 두 아들의 고귀한 선물!
육군 제39보병사단의 한 장병이 지난 12월 23일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해 사연을 접한 모든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고성대대에서 복무중인 이순성 상병으로, 그의 형이 2010년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한데 이어 이 상병까지 아버지께 신장을 드려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효경(孝經)에 보면 ‘효덕지본야 교지소유생야(孝德之本也 敎之所由生也)’라고 했다. 효는 덕(德)의 근본이요, 모든 가르침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은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의 부재,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적인 사고에 파묻혀 패륜범죄가 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이번 소식을 접하는 모두에게 그 울림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 상병은 지난해 7월에 입대해 2015년 4월 전역이 예정돼 있는데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결심을 했다.
이 상병은 현재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입원중이다. 1달여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해 본인이 원하는 가까운 군병원으로 이동해 회복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어머니의 간호를 받고 있는 이 상병은 “처음에는 수술에 대한 겁도 났지만 아프신 아버지를 위한 당연한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소식에, 이 상병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에서는 사랑의 모금을 벌여 병원을 방문하고 격려했다.
당시 병원을 방문한 고성대대 이정범 주임원사는 “상당히 힘든 일 이었을 텐데 부모님에 대한 깊은 마음으로 결심을 한 것 같다.”며 “특히 형제가 모두 부모님께 신장을 이식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와 같은 귀감이 널리 퍼져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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