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도로부터 제대로 돼야 특구도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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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도로부터 제대로 돼야 특구도 살아난다

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5-01-28 오후 05:17:06  | 수정 2015-01-28 오후 05:17:06  | 관련기사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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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 오후 320분경 동해면 조선특구로 철판을 싣고 가던 25톤 대형 트레일러가 길에서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오늘 사고는 한내삼거리를 지나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동해주유소 직전 오른쪽으로 굽은 오르막길을 철판을 싣고 내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마주 오는 차를 피하려다 철판의 무게와 관성을 견디지 못해 길 반대편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어 고성읍 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무사하며, 트레일러는 탑 부분이 도로와 부딪히며 많은 손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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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일어난 동해면 해안도로는 조선산업 특구가 가동되면서 특장차를 비롯한 대형 트레일러가 매우 빈번하게 드나드는 곳으로 도로 선형개선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위험이 상존한데다 비슷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날 사고도 도로 선형이 개량됐더라면 운전자가 대회전(속칭 오오마리)을 하지 않고 양방향 교행이 가능해 충분히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들은 하나같이 동해면 도로의 위험한 형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런 대형차들이 위협적으로 마을 앞을 지나다니고, 도로 선형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곡예하듯 달리는 위험천만한 일들이 빈번한데도 명품 보육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호로 외치는 고성군의 현실이 매우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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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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