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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1-14 오후 04:55:30 | 수정 2016-01-14 오후 04:55:30 | 관련기사 2건
- 남해안 해풍 맞고 자라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한 고성군 시금치
고성군(군수 최평호)에서는 겨울철 농한기 효자작목인 시금치 수확이 한창이다.
고성군 시금치는 토양산도가 적당하고 물 빠짐이 좋은 밭에서 재배해 습해와 병해에 강하며 남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아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우수하다.
고성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240㏊로 시금치 주요 산지는 고성읍, 동해면, 거류면이다. 지난 10월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현재까지 출하된 시금치 양은 2880ton, 금액으로는 69억 원에 이른다.
시금치의 평균 시세는 ㎏당 2500원선이며 올해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5~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금치가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고성군은 지역의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 농기계, 부직포 등 각종 영농자재 지원으로 고성군만의 명품 시금치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기반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올해 총 9억 6천여 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명품 시금치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영건 채소특작 담당은 "고성 시금치는 재배에 적합한 토질, 온화한 기후와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의 영향으로 맛이 뛰어나 찾는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지역 소득원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생산기반 구축과 유통환경 개선을 지원해 명실상부한 지역 특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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