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지구 대표적 관광명소로 재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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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지구 대표적 관광명소로 재탄생 기대

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3-02 오후 05:32:57  | 수정 2016-03-02 오후 05:32:57  | 관련기사 1건

- 환경부 하수도정비 관리지역 선정

- 상습침수지 재해예방 일거양득

 

고성 수남지구.jpg

 

고성의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수남리 일원이 고성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오는 20178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수남지구 침수예방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읍 수남리 일원은 해수면 만조와 집중 호우가 겹칠 때면 주택지역이 침수하고 역류한 하수가 해양으로 유출돼 FDA 지정해역 고성만의 수질 악화가 우려됐다. 또 인근 농경지역은 상습 침수지로서 부지가 주변 지역보다 낮아 집중호우 때면 농경지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고성군은 재해의 근원적 예방대책과 체계적 복구로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지난 2013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고 2014년 환경공단과 중점관리지역 협약체결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수남지구 침수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수남지구 침수예방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인 고성읍 수남리 일대에 160억 원을 투입한 군의 현안사업이다. 이 사업 지구에는 빗물펌프장, 하수관로 정비 시설, 실시간 운영관리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먼저 빗물펌프장(지상 2, 연면적 523)은 수남유수지 관리수위를 기준 높이에서 0.7m 이하로 유지하고 유수지 수위 상승에 의한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 조경시설과 도시 침수를 방지하고자 유수지로 유입되는 우수를 강제 배수할 수 있는 펌프용량을 분당 250로 설계했다.

 

또 국가기반시설인 하수관로 정비 시설은 내·외부요인에 의해 훼손된 하수관로 838m 교체, 926m 관로 추가 신설, 보수·보강, 관경 확대, 경사 조정, 유로 변경 등을 통해 우천 시 침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다.

 

실시간 운영관리시스템은 각종 시설물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하수도의 기능 극대화를 목적으로 강우량, 수위 등 현장자료의 실시간 계측과 감시, 계측자료 분석과 자료축적, 각종 펌프와 수문 등 시설물 제어를 연계한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하수도시설을 기상상황과 관내 유출특성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시간 운영관리시스템에서 제공되는 현장 계측자료와 분석결과, 시설물 제어방안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에 따른 대응과 운영을 할 수 있다.

 

군은 수남 지구의 상습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으로 재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남지구 침수예방사업을 비롯해 수남·거운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 대독천 물길복원과 체험황토둑방길 조성사업,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사업,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 등이 준공되면 남산공원과 해지개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수남리 일원은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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