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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3-19 오후 01:19:31 | 수정 2016-03-19 오후 01:43:24 | 관련기사 건
- 제97주년 3.1절기념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고성군 회화면 배둔시장에서 97년 전 독립 만세운동이 재연됐다.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19일(토) 오전,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제97주년 3.1절기념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오늘은 선조들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다”며, “97년 전 3월1일, 배둔 시장에 울려 퍼진 ‘독립만세’가 고성의 선각자들의 주도로 일제히 나서, 전국으로 번졌으며 순고한 선조들의 희생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이후, 이런 정신을 발굴하고 보존해 군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용삼 군의원은 “기념행사를 계기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군민이 화합하고 애국하는 초심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날을 기념으로 애향심을 불러일으켜 참석자들은 한 결 같이 고성군이 발전하기를 다 함께 바랐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기관단체장, 학생 등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에 이어 분향한 뒤, 독립선언문 낭독과 살풀이 공연, 표창장 수여, 기념사, 축사, 3.1절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11일 개최한 백일장 장원(고성군수 상) 수상자 4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돼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배둔시장 일원을 행진해 97년전 격렬했던 만세운동의 순간을 재연했다.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은 97년 전 3·1운동이 일어난 후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함성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자 고성군에서도 1919년 3월 20일 오후 1시, 구만면에서 울려 퍼진 나팔소리를 신호로 개천면, 마암면의 시위 군중들이 회화면 배둔장터로 모여들었다. 마침 그날은 배둔장날로 시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일본 군경의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조국의 독립을 갈망하는 거침없는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을 쏟아냈다.
지역 유지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을 자손대대로 알리기 위해 1971년 회화면 방아산자락에 3·1운동 창의탑을 세웠으나 자리가 협소해 2007년 5월 14일 회화면 배둔리로 이전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2008년부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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