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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4-25 오후 04:51:12 | 수정 2016-04-25 오후 05:03:26 | 관련기사 0건
-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연구팀이 또 해뇄다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연구팀이 지난 22일, 통영시 마리나리조트에서 개최된 ‘2016년도 한국작물학회 춘계 학술발표대회’의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작물학회에서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농업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작물연구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는 작물 유전·육종 등 생명공학과 ‘작물 재배기술 및 작물 생리’, ‘작물 품질 및 기능성 분야’에서 총 170편의 포스터가 발표됐고 총 17편의 포스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고성군의 발표는 ‘천연자재 추출물을 이용한 작물병원균 방제연구’에 관한 연구 자료로 책임연구원 정지현 지방농업연구사와 윤재숙, 최민서, 김진현, 백봉현, 김영도 등 공동 연구자가 참여했다.
발표 내용은 2008년부터 고성군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친환경 농업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병해충 방제에 관한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수도작 재배 전 본답에 녹비작물과 지역미생물 투입을 통한 토양기반 조성’과 ‘왕우렁이를 이용한 제초’ 연구과정 전반에 걸친 화학농약 미살포 등으로 병해충관리가 친환경농업의 현장애로기술로 등장한 것에 대해 고성에서 자생하는 천연자재를 활용한 방제효과 규명에 연구의 초점을 뒀다.
그 결과 ‘벼 잎집무늬마름병원균’과 ‘벼 키다리병원균’의 생장억제에 황련과 민들레 등이 우수한 효과를 가진다는 실증 결과를 밝혀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고성군은 지자체로는 드물게 2012년 7월 생명환경농업연구팀을 조직한 후로 농촌진흥청과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지 않는 지역적 틈새 연구 과제를 선정해 매년 연구에 매진해 오고 있다.
김영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연구팀에서 3년째 수행하고 있는 ‘천연 농약개발, 벼 2기작 연구, 유색벼 비교 연구’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의 적기 해소와 신기술 보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연구팀은 2015년에도 ‘경남 고성 생명환경농업지대 벼의 생육과 수량’에 관한 연구 과제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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