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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6-15 오전 08:46:52 | 수정 2016-06-15 오전 08:46:52 | 관련기사 건
–전국에서 노지 재배로는 드물게 6월 초순에 출수 나타내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벼 2기작 연구’ 실증포장에서 첫 출수가 시작됐다.
농업기술센터 생명환경농업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극조생 품종인 ‘기라라 397호’를 포트방식으로 기계이앙한 결과, 지난 6월 10일부터 출수가 시작돼 오는 7월 20일경 수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포트육묘 기술과 산파육묘 기술의 비교 우위를 과학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지난 3월 말과 4월 초, 고성 지역에 가장 적합한 전기작 품종인 ‘기라라 397호’를 각각의 육모기술로 파종해 이앙했다.
그 결과 포트육모방식으로 기계이앙을 한 ‘기라라397호’가 전국에서 노지 재배로는 드물게 6월 초순에 출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0일정도 빠른 생육 진행을 보인 것으로 4~5월의 평균 기온과 일조 시간이 전년 대비 높고 많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군은 “7월 20일경 전기작을 수확하면 즉시 로터리작업을 실시하고 7월 25일경 후기작인 ‘진옥벼’를 이앙해 10월 하순에는 후기작 수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봉현 생명환경농업과장은 “벼 2기작 연구는 올해 3년차로 선행된 연구결과를 농가에 실용화하는데 연구력을 집중할 것이다”며 “벼 2기작이 태풍을 비롯한 재해로부터 경감, 조기 햅쌀 출시에 따른 농가의 미래 소득 창출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미래의 우리지역 농업 대처방안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생명환경농업연구팀에서는 2014년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초점을 맞춘 시험과제로 벼 2기작을 연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라라 397호’를 이용해 산파와 포트육묘 방식을 비교연구하는 재배기술의 최적화도 도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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