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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7-15 오후 01:30:33 | 수정 2016-07-15 오후 01:30:33 | 관련기사 건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농촌의 활기가 줄어들자 군과 농협, 사회기업이 마을과 연계해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하며 동해면 장기마을 명예이장 위촉식을 가졌다.
15일 오전 동해면 장기마을 농협지점에서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두산중공업 보일러BG 이홍철 상무를 명예이장으로 위촉하는 행사가 열렸다.
최평호 고성군수와 황보길 고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임직원, 최명호 농협지부장과 박찬호 장기마을 이장 등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관계자와 군민 70여명은 위촉된 명예이장에게 축하를 보내며 기쁨을 나눴다.
위촉장 수여식에는 최평호 군수가 나서 위촉장을 전달하며 명예이장이 된 두산중공업 이홍철 상무에게 마을의 활력을 되살려 줄 것을 당부했다.
최평호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마을과 농협중앙회, 유관기관과 기업체가 농촌을 돕기 위해 모였으니 활기차게 마을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촉장을 받은 이홍철 명예이장은 답례사를 통해 “장기마을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두산보일러 700여명과 함께 마을결연 봉사활동을 오던 곳임에 낯설지 않은 마을이며 저의 고향도 시골이라서 정겹다”고 말하며 “좋은 자리를 주셔 어깨가 무겁지만 영광스러운 자리로 생각하고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두산중공업에서 장기마을 주민에게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한 뒤 최평호 군수와 두산기업, 농협과 참석한 모든 군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력부족과 고령화로 농촌의 활력이 떨어지고 농업인과 도시민의 소통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농협, 기업과 마을이 다 함께 손을 맞잡는 범국민적인 사업으로 명예이장과 명예직원을 위촉해 마을숙원사업을 지원하고 마을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며 두산보일러와는 2012년 1사1촌 자매결연으로 기업에서는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장기마을은 기업직원에게 주말농장텃밭을 제공하는 등 상생관계로 이어져 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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