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고성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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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고성분향소 설치

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6-09-29 오후 05:29:49  | 수정 2016-09-29 오후 05:29:49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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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4, 농민집회 도중 거리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 동안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농민이 숨을 거두자 전국에서 그를 애도하는 가운데 고성에서는 고성군농민회와 여성농민회, 희망연대와 학부모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가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 옆 주차장 모퉁이에 백남기 농민 분향소를 차렸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간간이 시민들의 조문에 상주 노릇을 하며 간단한 음식을 마련해 내놓는 등 돌아가면서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분향소를 지키는 고성군 농민회 김영수씨는 ‘20년 전 쌀 한가마니 가격이 13만 원인데 몇 년째 계속되는 대풍에도 쌀값은 하염없이 떨어져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갔다. 더 이상 내몰릴 곳이 없던 농민들이 거리로 나가 대통령이 내걸었던 쌀 값 안정화 공약을 지키고 제발 좀 먹고 살게 해달라던 힘없는 농민을 위해 박근혜 정부는 공약을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물대포로 답했다.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때 사과할 수 있는 시간이 317일이나 있었는데도 지금껏 사과 한마디 없이 국가권력의 폭력성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우리는 분향소를 운영하는 동안에도 백남기 농민의 정확한 사인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한다. 계속해서 분향소를 지키다가 때가되면 곧바로 쌀값보장과 밥쌀 수입 철회, 재벌 농사 반대 투쟁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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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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