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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11-24 오후 03:49:03 | 수정 2016-11-24 오후 03:49:03 | 관련기사 건
- 딸기, 30만불 계약, 12월 첫 선적 계획
- 고성단감 베트남 입맛 사로잡아
- 쌀국수, 쌀전병 등 농산물가공식품도 많은 관심 보여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신선농산물과 농산물가공식품의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참가한 「2016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Food Expo Vietnam)」에서 각국 바이어들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은 이번 박람회에 딸기(경남딸기원묘영농조합법인), 단감(고성단감영농조합법인) 신선농산물 2품목, 농산물가공식품으로 즉석쌀국수(거류영농조합법인), 쌀전병(신화당제과)을 선보였으며, 고성군의 지원을 통해 참가한 업체들은 시식행사를 마련해 고성군 우수 농·식품의 맛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산 딸기가 올해 1월 검역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수출길이 열려 고성군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해 신선딸기 30만불 수출계약이라는 성과를 이뤘고 12월 첫 선적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2017년 검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단감은 시식물품을 내놓기 무서울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베트남 단감은 크기도 작고 단 맛도 덜하며 떫은맛도 있으나 한국 단감을 시식해본 베트남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식용으로 내놓은 단감을 구매하고 싶다는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많았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들 역시 구매의사가 높았다.
거류영농조합법인에서 선보인 즉석쌀국수 역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쌀국수는 한국의 맛과 안전성을 홍보해 판로를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당제과에서 선보인 쌀전병은 시식을 통해 한국 전통 과자류에 대한 베트남 바이어와 소비자들은 물론 베트남 바이어외의 다른 국가 바이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성군은 박람회 참가에만 그치지 않고 일정을 마친 저녁시간에는 현지에 파견돼있는 경상남도 베트남사무소장, 한국상공회의소 베트남지부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베트남 문화, 시장동향, 신규품목 수출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출 애로사항 관련 협조 요청을 했다. 또한, 베트남 상공회의소 호치민 국장과 베트남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가져 고성군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 성향을 파악하는 기회도 가졌다.
고성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상담 76건(735천불), 수출계약 300천불의 실적을 거둔 것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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