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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0-19 | 수정 2007-10-19 | 관련기사 건
지난 17일 本인터넷뉴스가 ‘과연 고성은 현수막 천국이다’라는 기사를 내보낸 뒤, 불법으로 또는 보기 흉 하다할 정도로 내걸렸던 현수막들이 오늘(19일) 깨끗이 거두어 진 것을 보았다.
▲ 무술하는 곳이라 겁이나서...?
그런데 당연히 거두어야 할 몇 군데의 현수막이 여전히 걸려 있는가 하면 오늘 새로 고성군 행정에서 불법을 감행하며 현수막을 몇 군데 국도 위에다 걸어놓았기에 한 번 따져보려 한다.
▲ 문화원 어른들이 나이가 많아 겁이 나서....?
지금 ‘음식인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고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것도 공익에 속하는 것인가? 그게 공익이라 치자. 꼭 그렇게 현수막에 환영의 글을 써서 국도 위에다 걸어놓아야 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는가?
저거 저러다 사고 난다. 운전자더러 보라고 걸어놓은 것인데, 경찰서에다 한 번 물어봐라. 운전자들이 저런 것 쳐다보고 읽으면서 운전하면 사고 난다. 그런데 분명하게도 저 현수막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보도록 하기위해 걸어 놓은 것이다. 그러니 고성군 행정이 별 희한한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방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질서를 지키면서 고분고분 현수막 게시대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바보라서 그런가? 아니면 행정이랍시고 파워를 믿고 구는 행동인가.
제발 뭔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 제발 좀 행정이 먼저 지켜라. 누차 말하지만 질서는 편하고 좋다면서? 현수막 게시대에 반듯하게 걸어놓으니 도심 경관도 깨끗하고 얼마나 좋은가.
그러고 뗄 만한 것 다 떼어 내자. 내일 하루 읍면 돌아보면 아직도 부지기 수로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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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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