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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8-12-03 오후 03:17:58 | 수정 2018-12-03 오후 03:17:58 | 관련기사 건
- 3일, 열대성 고급어종 대왕범바리 25만 마리 중국 첫 수출
경남 고성에서 생산된 열대성 고급어종인 ‘대왕범바리’가 국내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됐다.
3일, 하일면 일원에서 대왕범바리 종자 25만 마리 수출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수출되는 대왕범바리 수산종자는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뉴월드아쿠아(대표 정민환)에서 생산한 것으로 지난 7월 중국측과 협약을 맺고 수정란을 들여와 길렀다.
대왕범바리의 크기는 8~15㎝이며 마리당 1700원(10㎝기준)으로 수출금액은 15만 불이다.
이날 수출된 고성산 대왕범바리는 통영세관의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 하이난으로 선박 운송돼 양식업체로 넘어간다.
대왕범바리는 갈색점바리와 대왕바리 교잡종으로 일반 바리류에 비해 성장은 4배정도 빠르며 질병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열대 바리과 어류는 수온 30도가 넘는 고수온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품종으로 중국의 바리류 시장규모만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이번 수출경과를 분석 후 매년 220만 마리, 총 1000여만 마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 수산종자 수출은 고성의 우수한 수산종자생산 기술로 이뤄낸 쾌거로 수산종자의 해외시장 수출 가능성을 살펴보는 뜻 깊은 사례”라며 “발전소의 회처리장 부지와 온배수를 활용하면 대규모 수출이 가능한 품목으로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산업 육성 공모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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