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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9-01-22 오후 01:36:55 | 수정 2019-01-22 오후 01:36:55 | 관련기사 건
지난 19일 일어난 가축분뇨 유출에 대한 대책마련과 사고 예방에 고성군이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하이면 월흥리에 있는 가야육종(주) 종돈장의 축산분뇨저장시설이 파손되면서 액비 200톤이 흘러나왔다.
사고 소식을 들은 백두현 군수가 현장 지휘에 나서 환경과, 축산과 직원들 50명이 분뇨흡입차량과 살수차와 같은 여러 중장비를 이용해 도로와 농로 200m 구간에 톱밥을 뿌리며 분뇨를 없앴다.
또 유출시설에서부터 구 월흥초등학교 앞 2㎞구간에 굴착기 5대를 동원해 하천을 파 가물막이 12곳을 마련해 월흥소하천 아랫부분으로 액비가 흘러드는 것을 막았다.
20일 오전에는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현 군수가 주재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백 군수는 “분뇨로 인해 오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고 “농작물이나 주민 피해사항을 조사해 빠른 시일 안에 피해보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백 군수는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빨리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고성군은 축산과를 중심으로 6과1면으로 긴급 대책반을 꾸려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가 주민들의 불편한 점과 민원문제를 빠트림 없이 듣고, 재빠른 처리에 나서고 있다.
월흥소하천 구간별 수질검사로 오염정도를 살핀 뒤 살수차와 액비수거차를 더 배치해 액비수거, 오염원 세척작업, 황토살포을 벌려 오염원 제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월흥리 친환경농업 벼 재배 단지와 딸기하우스에서 농작물 피해상황을 조사해 재빠른 피해보상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액비유출 재발방지를 위해 관내 액비저장시설 합동 점검과 모든 시설을 하나하나 조사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문제점이 나타나면 시설 보강과 행정 처분뿐만 아니라 보조사업 지원에서 제외하는 강력한 행정조치에 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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