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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0-31 | 수정 2007-10-31 오전 9:19:27 | 관련기사 건
사회단체 보조금과 관련해 지난 26일자 本인터넷뉴스 사설에 대해 치매요양원 푸드뱅크 관계자가 보낸 메일을 독자여러분에게 그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싶어서 한 자도 가감 없이 그대로 올립니다.
(당사자 이름은 이니셜만 나타냈습니다.)
사회단체 보조금의 폐단이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행정이 애초부터 잘 못 됐으면 이제부터 대오각성 해야 합니다.
치매요양원에서도 인터넷뉴스가 잘 못한 것이 있으면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제소를 하든지 해야지 기사로 편집된 내용에 대해 막 대놓고 막말해서는 안 됩니다.
아래는 푸드뱅크 담당자 “ㅇ ㅇ ㅈ”님의 메일 全文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에서 근무하는 푸드뱅크 담당자 “ㅇ ㅇ ㅈ” 입니다. 기자분께서 올리신 기사 잘 읽었습니다.
푸드뱅크에 대해서 잘 알고나하시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네요.
우리 요양원에서 치매어르신이나 잘 모실일이지 왜 도너츠를 나눠 주냐구요? 우리가 뭐 생색이나 내려고 이러는 줄 압니까?
우리도 사실 깨놓고 기름 값, 푸드뱅크 차량 보험료, 운행비 빼고 나면 아무것도 안 남는 그런 일 안하고 싶습니다.
그나마 지역에서 투명하게 시설 운영하는 것이 알려져 우리가 몇 년 전부터 고성군에서 위탁받아 하고 있습니다.
다른데서 안하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맡아서 몇 년하고 있으니까 이제 와서 뭐라도 있는 양 누가 덤벼들어 운영하고 싶은 모양이죠?
누구 말을 듣고 기사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제대로 기사를 쓰세요.
기사 한번 쓰기는 쉬워도 읽은 사람들에게 정정하기가 쉬운 일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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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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