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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9-09-05 오후 06:03:16 | 수정 2019-09-05 오후 06:03:16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백두현 군수, 오동욱 경찰서장, 권우식 교육장, 박윤희 녹색어머니회장, 하이·회화·대성·고성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을 비롯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하이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근처 상가 앞에 인도가 없고 주차한 차도 많아 학생들이 다니는데 위험하다며 신호등과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백 군수는 신호등은 설치돼있지만 주민불편으로 인한 반대여론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며 하이면과 학부모, 주민자치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공감대를 이루고 동의한다면 신호등 운영과 과속방지턱을 추가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이초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앞 주차금지봉이 설치돼있는 구역 주변이 빈 터로 불법주차가 문제되고 있다며 이곳에 주민들이 쓸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불법주차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백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만 모인다면 앞으로 국도 확장 가능성으로 인해 영구시설물 설치는 어려워도 운동기구, 벤치와 같은 이동식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회화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앞 도로가 제한속도80㎞ 도로와 가까워 운전자들이 학교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속도위반 감시카메라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서 관계자는 현장방문을 하고 살핀 뒤 설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초등학교 어머니회장은 학생들이 최근 개통된 축협 주변 새도로를 등하굣길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아이들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일이 일어날 때가 많다며 안전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 위치를 확인한 뒤 반사경이나 이동 도색선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교 교통안전지도활동에 필요한 장비가 형편 없다며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백 군수는 회원들의 정복, 깃발 따위 장비를 힘써 도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주변 안전을 위해서는 고성군은 물론 경찰서와 교육청을 비롯한 복합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안전시설물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군 행정이 중심이 되어 여러 문제들을 재빨리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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