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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송 | 입력 2019-10-24 오후 06:33:36 | 수정 2019-10-24 오후 06:33:36 | 관련기사 건
고성군 100년의 기틀이 될 항공산업의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첫 발을 내디뎠다.
23일 오후, 고성읍 교사리 891번지 일원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와 백두현 군수, 국회의원, 안현호 KAI사장과 도의원과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13만㎡의 땅에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사업비 255억 원을 들이는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11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고성공장을 새로 짓기 시작해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당산업단지가 완공되면 425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생산액 1774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 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고성군민을 먼저 채용하고, 고성지역 농수축산물을 쓰며, 고성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씀으로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착공식에 앞서,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KAI와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을 맺었다.
KAI는 지난 6월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 날개를 2030년까지 공급하는 6200억 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
KAI는 G280 날개구조물 생산을 위해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5만9067㎡ 땅에 700억 원을 들여 공장 1동, 사무동 1동, 부속건물 6동을 세울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고성군이 가까운 진주, 사천시와 힘을 모아 항공우주산업의 큰 축으로 새롭게 자리 잡고, 경남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고성의 100년을 위한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 효과를 내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현호 사장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고성에 대형 민수부품공장을 새로 지어 중소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상생의 터전이자 수주경쟁력의 원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AI 고성공장은 지자체가 생산기반을 구축해주고, 기업에서는 기술과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협력업체는 생산에 집중한다는 세 박자가 들어맞아 이뤄낸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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