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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4-02 오후 05:36:02 | 수정 2020-04-02 오후 05:36:02 | 관련기사 건
-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 맺어
- ‘노점상 실명제’ 시행 예정
코로나19 대응 생활상 거리두기 운동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임시 폐장을 결정했던 관내 전통시장을 오는 6일 다시 열기로 결정해 그 방법과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달 10일 있었던 경상남도 주재 영상회의 이후, 창원 경화시장의 재개장 사례를 검토하고 군차원의 전통시장 재개장 대책 마련에 애써왔다.
그 결과 고성군은 4월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시장상인회와 함께 지역경제와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장기간 위축된 지역경제 피해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상생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관련 국·과장과 채수연 고성시장상인회 회장, 정기수·이외락·김인란 고성시장상인회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고성군은 오는 6일 재개장을 앞둔 상황에서 그동안 분별없이 여기저기 섰던 시장 안 노점상에 대한 ‘노점상 실명제’도 시행 예정이라 밝혔다.
또, 노점상 명단을 만들고 연락처, 판매품목, 주거지 따위를 기록한 노점상 개인별 실명제 목걸이를 만들어 달기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노점상을 계속 관리하기 위해 고성시장상인회와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힘 모아 나가기로 했다.
고성시장 상인회는 지난 1월 전기, 수도요금 체납문제를 겪으며 치밀하지 못하고 무책임한 운영을 문제로 시장 상인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꾸지람을 들어왔다.
상인회의 형편을 알게 된 고성군은 한전고성지점과 고성수도센터를 비롯해 관계기관 공동 대처로 고성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성시장상인회 쪽은 지난 2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하고 임원진을 구성해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채수연 고성시장상인회 회장은 “오늘 협약을 기회로 우리 고성시장상인회는 상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고 각종 시설물 유지 관리에 힘쓰는 한편, 고객 편의를 위한 고객선 지키기, 친절ㆍ위생교육을 하며 상인들의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며 “또, 노점상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길에 쌓아둔 물건을 없이하는데도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성군의 각종 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은 그동안 투명하지 못했던 상인회 경영을 위한 감시자 노릇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질서 없고 분별없이 마구 선 노점상을 정리해 고성시장 종사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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