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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20-04-24 오후 01:08:13 | 수정 2020-04-24 오후 01:08:13 | 관련기사 건
지난해 꽤 많은 돈을 들여 고성 새시장 지하 주차장을 넓히고 출입구도 차가 오갈 수 있도록 넓혔다.
이렇게 큰돈을 들여 새로 뭔가를 바꾸고 넓히고 할 때에는 원래 잘 못 돼 있던 부분을 이럴 때 뜯어고쳐 제대로 만들어 놓기 마련이다.
예전부터 새시장 가동 지하상가는 차들이 드나들 때 차에 탄 사람들이 서너명 정도 되면 웬만한 차들은 바닥부분이 콘크리트 언덕에 닿았다. 덜컥 겁이 날 정도로 아주 기분 나쁘게 차 아랫부분이 닿았다.
큰돈을 들여, 그것도 나랏돈을 들여 몇 달 동안 공사를 했으면 마땅히 예전의 잘 못 된 점이 있었다면 이참에 바로 잡아야 했는데도 오히려 더욱 심하게 언덕을 높여 놓아 이제는 1단을 놓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도 차 바닥을 긁고 지나가게 해 놨다.
공사 마치고 개통해 차를 몰고 들어가니 그렇게 돼 있더라.
그렇게 많은 나랏돈을 들여 공사를 할 때에는 건설공학에 바탕을 둔 공사가 이뤄지고 했을 텐데 주먹구구식 공사를 했는지, 또 담당 행정부서에서도 관리감독하게 마련인데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개통하자마자 이런 불편을 이야기하고 알려도 어찌 감감 무소식인지.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차 바닥을 긁어서 차를 망가뜨리는 것도 문제지만 주차장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 언덕 경사가 높아 속력을 낼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속력을 내 올라가다 보면 앞에서 어른거리는 어른들이나 장보러 나온 시민들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도록 돼 있다. 거기다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는 언제나 태양 빛이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 운전자 눈으로 강하게 떨어져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다. 이런 걸 감안해서 이번에 새로 입구를 넓히고 할 때에는 모든 것이 개선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크게 뒷걸음 쳤다. 공사 하기 전보다 못하게 됐다.
이대로 뒀다 더 큰 일로 이어지기 전에 얼른 손보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후회한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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