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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6-04 오후 06:07:26 | 수정 2020-06-04 오후 06:07:26 | 관련기사 건
- 하이면 덕호리 화력발전소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만들어
- 7월 경 이당일반산업단지 터에도 착공예정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미세먼지 주요 발생지역인 하이면 덕호리 화력발전소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화력발전소·폐기물 처리장과 같은 도심 내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부터 주거지 사이에 완충 구실을 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으로 고성군은 잎사귀 면적이 넓으며 표면이 거칠고, 푸름을 유지하는 나무를 수직, 수평으로 심어 나무사이를 지나는 미세먼지들을 흡수,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2019년 하반기 산림청 공모사업에 뽑혀 하이면 덕호리 화력발전소와 주변 생활권 사이에 1만㎡ 터에 국비 5억 원, 도비 1억5000만 원, 군비 3억5000만 원 모두 10억 원의 사업비로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들었다.
‘미세먼지 차단숲’에는 산림청이 권장하는 미세먼지 흡수ㆍ흡착ㆍ침강 효과가 높고 잘 자라는 가시나무, 먼나무, 동백나무 따위 2000그루를 심었다.
사업시행 전 대상지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고성군의회산업경제위원회의 현장방문 때 나왔던 여러 의견도 모아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성군은 이번에 만든 하이면 덕호리 화력발전소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나머지 터에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추가 사업을 계획 하고 있다.
해당 추가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에서 2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일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춘 환경을 가질 권리는 보장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저감, 소음감소, 공기정화 기능으로 인근 지역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고성군민의 생존 기본권인 환경권 보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성군은 현재 공사 하고 있는 이당일반산업단지 주변에도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들 계획이며, 해당 사업은 7월 경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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