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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20-07-17 오후 09:27:25 | 수정 2020-07-17 오후 09:27:25 | 관련기사 건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14번 국도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월평리 옥수수’가 고성지역의 특산물로 알려지면서 널리 팔리고 있지만, 최근 해당 지역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까지 나와 호객 행위를 하니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월평리에서 통영 방향 쪽 마지막 옥수수 가판대 자리에는 교통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인 ‘가드레일’마저 옥수수를 팔기 좋도록 구부리고 옮기기까지 해 문제가 심각하다. 도로교통이나 도로시설물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드레일이 훼손된 경위를 파악해 원래대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4호선 국도변에서 옥수수를 파는 지역주민들은 20년부터 팔아오던 일이라며 자리 거두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한 건이라도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날 그 책임은 고스란히 고성군 행정이 뒤집어써야 할 판인데다 ‘예견된 사고’라는 오명을 벗을 길이 없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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