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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8-13 오후 05:14:17 | 수정 2020-08-13 오후 05:14:17 | 관련기사 건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백두현 군수, 박용삼 의장과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8월 13일 오전, 진해·당동만 어업피해가 일어난 곳을 찾아 실태를 살폈다.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추정되는 이상조류로 인해 진해·당동만 바다에서 양식하고 있는 굴과 미더덕 피해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폐사한 생물들을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 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과 힘든 점은 어떤 것인지 들어보고 재빨리 복구하고 도울 것에 대해 논의했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로 낮아진 물 덩어리를 뜻하며,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에 남해안에서 가끔 생겨 양식생물이 집단 폐사하면서 어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8월 12일까지 고성군에 접수된 피해현황은 굴, 미더덕, 홍합, 가리비 양식생물 85건, 피해액이 8억7천400만 원에 이르지만 계속 폐사되고 있어서 피해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은 지난 8월 5일 피해원인을 밝히기 위해 남동해수산연구소·수산안전기술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재빨리 합동피해조사를 벌이고, 다음 주 피해원인이 밝혀지면 양식물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피해복구계획을 세워 경남도에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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