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국내 5번째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올라

> 뉴스 > 고성뉴스

‘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국내 5번째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올라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12-09 오후 05:15:41  | 수정 2020-12-09 오후 05:15:41  | 관련기사 건

1-1 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국내 5번째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JPG

 

128일 화상회의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제71차 집행위원회에서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된 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 World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에 올랐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세계 96개국 회원국으로 이뤄진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International Commission on Irrigation and Drainage)가 역사성과 예술성, 사회가 지켜야할 가치가 높은 관개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관개시설물에 대해 세계 국가위원회에서 신청을 받아 내용 심사한 뒤에 유산으로 올릴지 여부를 가리게 된다.

 

국내에는 2016년 김제 벽골제, 수원 축만제, 2017년 당진 합덕제, 수원 만석거가 올랐는데, 2020년 우리나라 5번째로 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이 올랐다.

 

최낙창 농업정책과장은 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오른 것은 둠벙을 이용한 고성군 농업의 전통과 역사 가치를 높이고 농업자원을 이용한 여러 관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면에서 고성군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관개시설로서 새로운 가치를 평가받은 뜻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성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는 445개의 둠벙은 조선 후기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져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바닷가 지역의 자연 특성을 이용한 관개시스템으로 고성 농업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 부회장으로 서울대 최진용 교수(한국관개배수위원회 부회장)가 뽑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고성인터넷뉴스 gsinews@empas.com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진정한 도시재생은 무엇일까?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