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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4-02 오후 02:56:57 | 수정 2021-04-02 오후 02:56:57 | 관련기사 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일부 지자체에서 노선과 역사 위치에 대한 주민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고성군에서는 역사유치에 대한 기대감과 주민들의 적극 호응으로 다른 지자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해 용역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노선 통과에 따른 주민의견을 모아 노선결정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역사위치 문제와 노선통과 반대와 같은 주민들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고성군은 노선통과 읍면 일부 주민들의 다른 의견이 있었으나 고성역사 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노선 통과에 대해서는 큰 반대가 없다.
이는 지난 1월 5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된 주민설명회 때 설명 내용이 부족하다는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나오자, 곧바로 노선이 지나는 4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지난 1월 21일에는 국토교통부와 용역사 관계자를 초청해 읍면의 불편사항을 건의하며 주민불편을 덜기 위해 행정에서 노력한 결과이다.
고성군이 적극 나서 업무를 해나간 결과, 노선통과 마을주민 91명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내고, 고성군은 이를 국토교통부로 전달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고성군에서 낸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3월 11일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공주대학교 김동욱 교수 주재로 주민대표, 국토부·철도공단·용역사 관계자를 토론자로 공청회를 열어 제출된 주민 의견에 대한 용역사 검토내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에 대해 응답했다.
아울러 고성군은 제출된 주민의견은 물론 추가로 건의된 영오면 오동마을 주민의견과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도 현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경상남도와 계속 협의하고 있어서, 주민들이 최대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어긋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로 군민의 염원인 고성역사 유치가 확정되었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을 어긋남 없이 추진하고,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군민들은 행정을 믿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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