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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4-28 오후 01:25:07 | 수정 2021-04-28 오후 01:25:07 | 관련기사 건
- 소가야의 토목기술 재확인을 위해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4월 28일 오후 4시 30분, 고성읍 송학리 460번지 일원 발굴조사 현장에서 소가야 중심고분군인 고성 송학동고분군 7호분의 발굴조사 현장을 군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가야사복원정비사업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준비과정의 하나로 유적의 성격과 축조방법을 규명해 앞으로 정비 방안을 결정하고 세계유산등재의 기반자료로 쓰기 위해서다.
고분의 하단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석재가 아닌 물성이 서로 다른 토괴(흙덩이)로 분할 성토(흙쌓기)하는 것과 같은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최초로 소가야의 뛰어난 토목기술을 가늠할 수 있다.
그 밖에도 7호분과 가까운 남쪽에서 통일신라기로 추정되는 적심(기둥구멍) 1.8m 내외의 대형 건물터를 발견했으며, 건물터에서 나온 기와와 ‘松○’이 새겨진 명문토기들에서 고성 송학동고분군 일대가 소가야 멸망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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