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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6-10 오후 02:05:31 | 수정 2021-06-10 오후 02:05:31 | 관련기사 건
- 고성사랑상품권 지난해 300억, 올해도 225억 원어치 팔 계획
- 10% 깎아주고 여러 시책으로 지역화폐 활성화 이끌어
고성군에서 판매한 지역사랑상품권이 지난해 300억 원어치로 경남 도내 군부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아 지역화폐 활성화를 이끄는 모범 지자체가 됐다.
2018년 지역자금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들여온 ‘고성사랑상품권’이 지난해 할인판매액 기준으로 300억 원어치가 팔렸는데, 이는 경남 10개 군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도 당초 200억 원어치를 목표로 삼은데 이어 하반기 25억 원어치 추가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경남 군부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고성사랑상품권 판매가 활성화하는 데에는 10% 깎아주는 혜택을 바탕으로 고성군에서 들여온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시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올해 금융기관과 협약하고 상품권 판매대행점을 22곳에서 36곳으로 늘리고, 상품권 종류도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에 이어 카드 상품권도 만들기로 했다.
또 한국조폐공사에서 개발한 상품권통합관리시스템으로 상품권 제작·판매·환전을 포함한 모든 유통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더구나 최근 사회 문제가 되는 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탐지기능을 적용해 상반기에 3건의 부정유통을 적발하고, 2,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부정유통을 뿌리뽑아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상품권 가맹점 모집 인력(3명)을 따로 채용해 모집 활동을 벌인 결과, 관내 1,749곳의 가맹점이 등록해 고객들이 늘 쓸 수 있게 했다.
이런 군민의 관심과 행정의 노력 끝에 상품권 수요가 크게 늘어나, 올해 6월 판매한도액으로 책정된 종이 상품권 8억 원은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모바일 상품권 4억 원은 3일 만에 다 팔려나가기도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우리 군이 다른 지자체와 다른 여러 시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사랑상품권은 6월 현재 할인판매액 124억 원에 이르렀는데, 상반기 내 할인판매가 끝날 예정이어서 지난 4월부터 개인이 한 달 동안 살 수 있는 한도를 조정하고, 한 달 판매액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달마다 1일 새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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