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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12-28 오후 04:32:56 | 수정 2021-12-28 오후 04:32:56 | 관련기사 건
- 당정 ‘20만 톤 우선 사들이기로’
- 고성군 제안 쌀값 안정 대책 건의문 채택, 김부겸 총리에 건의문 전달
- 정부 당정 협의로 내년 1월 시장격리, 7만 톤 추가매입 예정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허성곤)가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정부의 쌀값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을 요구한 가운데, 당정협의회가 쌀 20만 톤을 시장격리 조치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월 2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시장격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은 쌀 20만 톤을 내년 1월 시장격리하고, 초과 생산량 가운데 잔여 물량 7만 톤은 앞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농민단체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초과 생산 물량을 정부가 사들여 시장격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김해시와 고성군의 공동 제안으로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12월 6일 쌀 가격 안정촉구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기관에 건의문을 제출하며 쌀값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백두현 고성군수와 허성곤 김해시장, 오태완 의령군수는 12월 17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찾아 김부겸 총리와 면담하고 쌀값 안정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당시 시장·군수들은 건의문에서 2022년 쌀 소비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시장 격리해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와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매입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공공비축미곡 매입 중간정산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쌀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 쌀 소비 정책과 쌀 가공,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건의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당정협의회에서 20만 톤을 격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하지만 농민들 처지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나머지 7만 톤도 빨리 사들여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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