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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12-07 오후 03:11:43 | 수정 2022-12-07 오후 03:11:43 | 관련기사 건
- 안정된 쌀 판로 확보와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 상생 협력
고성군이 통영시와 쌀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2월 6일 통영시청에서는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의장, 천영기 통영시장과 통영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과 통영시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 크게 떨어진 쌀값과 소비위축으로 쌀 재배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 같은 경우 경지면적 5,000여 ha에서 연간 90만 가마/40kg(36,000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역농업인 다수가 쌀 재배 농가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어려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때에 안정 된 쌀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고성군과 통영시 업무협약 체결은 고성군으로서는 매우 뜻 있는 일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고성군과 통영시는 쌀값 안정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쌀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정보교류 △쌀 유통·판매와 가공산업 육성 협력 △쌀 생산과 유통 단체 활성화 교류 △쌀 생산, 유통사업 개발과 공동투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나 통영시 관내 학교 급식으로 친환경 쌀 170톤(6억 원 상당)이 소비되고 있는데, 고성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통영시 관내 학교 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 앞으로 고성군 친환경 쌀 판로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성에서 생산되는 벼 육묘 상자를 연간 20,000개(7천만 원)를 통영에서 사들이고 있어서 계속 구입과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현재 우리 농업은 인구감소와 원자재 값 상승과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통영과 고성이 행정·기술상 계속 지원과 협력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유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근 쌀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술 정보교류, 나아가 유통 판매와 가공 산업 육성에 힘쓴다면 고성과 통영 지역 쌀 산업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어 발전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도 “쌀 유통 활성화와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군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과 통영시는 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고성 거제 통영 10개 농업인 공동 출자로 설립한 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고성, 거제, 통영 지역 고품질 쌀 유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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