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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23-10-24 오후 06:08:19 | 수정 2023-10-24 오후 06:08:19 | 관련기사 건
- 지역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 육성
고성군 농촌대학 제15기 선도농업 인재양성과정 졸업식을 열었다.
10월 24일,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농촌대학 제15기 선도농업 인재양성과정 23명에 대한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교육 과정을 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교육 기간 학사 운영과 자치 활동에 이바지한 학업 우수자와 공로자 12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농촌대학은 고성군 농업 혁신과 변화를 이끌 핵심 농업인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달마다 4회(100시간)에 걸쳐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생활법률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땅과 농업 미생물 관리 △양봉과 양계 교육 △굴삭기 관리 교육을 비롯한 여러 분야로 현장에서 빠르게 응용해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영농으로 바쁘고 힘든 가운데에도 선진 영농 기술과 경영 기술을 배우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린다”라며 “농촌대학에서 배운 영농 지식과 정보를 이용해 고성군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서정현 15기 농촌대학 졸업생 대표는 “15기 동기생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고 때로는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견디며 한가지라도 더 "내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오늘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하게 됐다”며, “졸업에 이어 또 다른 시작으로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이용해 농사를 지을 것을 생각하니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성군은 농업 발전과 농촌 지역을 이끄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자 2009년에 농촌대학을 설립하고 그해 20명 졸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졸업생 326명을 냈는데, 농촌대학에서는 출석과 평가 과정을 엄격히 관리해 성실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졸업하고 있다.
무엇보다 23명 졸업생 가운데는 5명이 학습자로 참여하면서 고성으로 전입을 하게 됐는데, 농촌대학 참여자 나이가 21세부터 65세까지 평균연령이 35세로 역대 농촌대학 졸업생 가운데 가장 젊은 학생들로 교육장 학습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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