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농법 도입 친환경쌀 계약재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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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농법 도입 친환경쌀 계약재배 눈길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2-20  | 수정 2007-12-20 오후 5:16:25  | 관련기사 건

고성군, 이재욱 전 노키아티엠씨 회장과 맞춤형 쌀생산 확대로 소비자 기호도 충족  

 

쌀 생산비 절감 ․ 판로 확보로 수입개방 대응


2008년도를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의 해로 선포한 고성군이 지장농법을 통해 친환경 쌀을 계약재배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군은 오늘(20일) 쌀 가공업체 및 지장농법 선진농장(대표 이재욱 전 노키아 티엠씨 회장)과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일대 13ha에서 지장농법을 통해 80t의 쌀을 재배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연생태계를 이용한 지장농법은 맞춤형 쌀생산 확대로 소비자 기호도를 충족하고, 초생력 친환경 재배와 쌀 생산비 절감으로 쌀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장농법을 통해 재배된 쌀은 선진농장측에서 전량 수매할 계획이어서 농민들의 판로등에 대한 부담을 크게 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장농법의 핵심은 무경운 이모작 건답직파로 미생물과 천적을 이용해 자연상태에서 벼를 재배하고, 농약,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땅심을 살려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것이다. 벼농사와 자운영 또는 맥류를 이모작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인력을 1/10로 줄일 수 있고, 화학비료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또 농약의 오염을 줄여 무농약 유기농 쌀 재배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선진농장측은 주장한다.


이재욱 전 노키아 티엠씨 회장은 쌀 과잉공급과 FTA에 대처하기 위해 초미세가공을 통한 획기적인 쌀 가공품도 개발중에 있다.


한편 고성군은 오늘(20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에서 이재욱 전 노키아 티엠씨 회장과 이학렬 군수, 쌀전업농회원, 가공업체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소비 저변확대를 위한 쌀자장면 시식회 및 우수성 홍보 행사를 가졌다.


지장(地藏)농법이란?

땅에 숨겨진 자연농업이란 뜻으로 이재욱 전 노키아 티엠씨 회장이 태평농법을 근거로 발전시킨 것. 노동절약, 유기농, 저농약 또는 무농약으로 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농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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