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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5-06-18 오후 02:05:29 | 수정 2025-06-18 오후 02:05:29 | 관련기사 건
- 고성 최초 신석기 발견: 빗살무늬토기 1,000여 점 출토
고성군이 소가야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국가사적 ‘고성 내산리 고분군’을 종합 정비하기 위해 2023년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오고 있는데, 이런 고성 내산리 고분군을 조사한 현황과 그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알리는 「고성 고성 내산리 고분군 현장공개설명회」를 현장(동해면 내산리 548-1)에서 열었다.
고성 내산리 고분군은 5~6세기 소가야 해상교류를 담당한 집단들 무덤인데, 조사구역은 국가사적 보호구역으로 2023년부터 벌이는 ‘고성 내산리 고분군 종합정비계획’ 가운데 하나로 2023년 시굴과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발굴조사까지 이어지게 됐다.
고성 내산리 고분군은 본래 삼국시대 소가야 고분 유적을 중심으로 하지만 이번 발굴조사 구역은 고분군 경관을 보호하고 탐방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종합 정비계획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인 해안선 일원으로 고분 중심부와 200m 정도 떨어진 구간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신석기 수혈유구와 삼국시대 석실분, 근현대 간척을 위한 목책과 같은 유구가 발견됐다. 삼국시대 석실분 2기는 각각 고성 내산리 고분군에서 기존에 발견된 석실분과 같은 형태로 출토 유물로는 유공광구소호, 개배, 철제화살촉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주목할만한 점은 고성 최초로 신석기시대 유구가 발견됐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빗살무늬 토기조각이 1,000여점 가까이 확인됐다.
발견된 신석기시대 토기는 압날단사선문과 태선침선문 기본 문양으로 횡주어골문과 삼각집선문이 소수 확인됐다. 이러한 토기들 특징으로 기원전 3500~기원전 3000년경부터 고성 내산리 지역에 사람이 살며 생활권을 형성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성 내산리 일원은 과거 청동기~초기철기~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근현대까지 역사 자원이 고루 분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성지역 전체를 통틀어 신석기시대와 관련되는 유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 내산리 고분군은 현재 2022년 국가유산청에서 인가받은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각종 정비사업이 여러 차례 추진되고 있는데, 정비사업 가운데 하나인 이번 발굴조사로써 고성군 역사문화상 단계배열이 더 자세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이번 정밀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고성 내산리 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추진 기반자료로 쓰기 위해 이번 조사 뒤 봉토 복원정비를 비롯해 각종 탐방편의시설을 설치(탐방로, 퍼걸러, 주차장 등)해 본격 복원 정비를 추진하고 역사문화관광면에서 고성 내산리 고분군을 중점을 두고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고성 내산리 고분군 정비계획이 대부분 추진된 뒤로는 내산리 고분군 남쪽에 분포하고 있는 양촌리 고분군에 대한 성격 규명을 비롯해 주변 유적으로 대상구역을 넓혀 고성지역 역사 탄생과 현재까지를 종합 고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를 기점으로 국가사적 복원 공감대를 이루고 나아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종합정비계획을 완성해「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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