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송학동 고분군 14호분 2차 정밀발굴조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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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송학동 고분군 14호분 2차 정밀발굴조사 공개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5-11-06 오후 03:16:32  | 수정 2025-11-06 오후 03:16:32  | 관련기사 건


- 소가야 특유 기술로 축조된 가야권역 최대 고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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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이상근)116, 고성 송학동 고분군 14호분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열었다.

 

고성읍 기월리 581-5번지 일원 소가야 지배층 고분으로 알려진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14호분 발굴조사 결과, 가야권역 내 최대 고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지난 2024년 매장주체부를 조사하는 1차 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9월부터 봉토 축조기법을 확인하는 2차 발굴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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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5~6세기대 후기 가야를 대표하는 소가야 지배층 무덤군으로 송학동 고분군은 매장주체부를 축조하기 전 분구(墳丘)를 쌓는 특유한 봉분 축조방식과 함께, 소가야 지배층 대외교류를 엿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유물이 출토돼 주목받았다.

 

조사 결과, 봉분 크기는 남북 길이 47.5m, 동서 길이 53m, 높이 7.6m로 가야권역 최대 고분으로 확인됐는데, 봉분은 축조공정에 따라 정지층-하부성토층-상부성토층으로 구분되며 분할성토(分割盛土) 단위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봉분 바깥 부분에서 돌을 깔아 덮은 형태, 즙석(葺石)이 확인되고, 특정 위치에는 원통형 토기가 놓여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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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조사된 고분 매장 주체부는 수혈식석곽묘로 갑주(甲冑), 대도(大刀), 철모(鐵矛)와 같은 철기류와 함께 많은 토기가 출토됐다. 무엇보다 대금계판갑(帶金系板甲)과 충각부투구(衝角附冑)로 구성된 갑주는 소가야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로 가야권역 최대 고분군 실체와 함께 소가야 특유 토목기술이 밝혀졌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구역 확대와 복원정비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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