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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08-04-05 | 수정 2008-04-05 오후 1:49:44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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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군현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박희태 중앙당선거대책위원장 |
경남 통영고성지역구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박희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고성읍 산림조합 앞에서 연설회를 갖고 李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朴 위원장은 "과거 노태우 대통령은 여소야대의 국회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국민들로부터 `물`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상기시킨 뒤 "국회의석 과반을 확보해야만 대선에서 약속한 ‘경제살리기’를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朴 위원장 또 "이번 총선은 지난 대통령선거의 연장선에서 李 후보를 당선시켜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힘 있는 여당 후보만이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거듭 李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朴 위원장은 이어 "아마 저를 보고 `공천도 못 받은 인사가 여기 와서 떠드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대선 때 일등공신이었고 내 자신도 공천을 못 받는다고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그러나 불평도 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도 생각지도 않고 당과 나라를 위해 이렇게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단한 李 후보는 "앞서 朴 위원장의 발언을 정정하겠다"고 서두를 꺼내고 "朴 위원장은 공천을 못 받은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공천 받은 후보를 위해 양보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李 후보는 "조선특구로 인해 5만 명의 인구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학교, 병원 등의 유치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국회에 보내 이 같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 후보는 이와 함께 "인근 사천지역 항공 산업에만 인력이 배출되고 있는 고성의 경남항공고등학교를 통영 거제 조선산업으로도 인력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항공조선 전문대학으로 반드시 승격시킬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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