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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4-15 | 수정 2008-04-15 오후 3:46:52 | 관련기사 건
그동안 특화사업자와 어업인들 간의 확연한 견해차로 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시일을 끌어오던 조선산업특구가 오늘 어업피해보상대책상임위원회와 3사 관계자, 특구지원과장과 해양수산 과장 동해면장 등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원회를 열고 극적인 타결을 보았다.
이날 극적인 타결을 이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관계 공무원의 노고와 3사의 대화하는 노력도 노력이었지만 조선산업특구가 고성군민에게 주는 그 특수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어업인들의 양보정신 발휘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 탁월한 지도력과 친화력으로 극적 타결을 이끌었던 황경도 대책위원장
오늘이 있기까지 모든 동해면민을 일사불란하게 이끌어온 어업피해보상대책위원회 황경도 대책위원장의 진중한 의지와 어촌계장들의 자기희생이 가장 큰 바탕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하나같이 특구성공의 염원을 염두에 두고 대폭 양보해 극적인 타결을 이룬 것이다.
이날 타결 된 금액 350억 원 중 200억 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150억 원은 보증보험 등 기타의 방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날 극적인 긴장감을 보이며 줄다리기를 하던 중 상임위 소식을 전해들은 이학렬 군수는 참가한 특구지원과장과 해양수산과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타결을 보지 못하면 내 부하직원이 아니다. 어떻게든 타결이 되도록 하라.”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 자료화면
타결을 이룬 상임위원들과 3사 관계자와 담당 과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뜨거운 건배를 나누며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서로 도우며, 어민들의 권익을 100% 보장할 것을 약속하는 등 화기애애한 가운데 상임위를 마쳤다.
이날의 극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여러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그 중 한 가지만 들면 박태훈 의원의 경우 ‘배 1척을 만드는데 8천억 원씩 한다. 한 대 만들어 10%만 남겨도 800억 원이 남아, 그 돈으로 보상비를 넉넉히 주고도 남는다’며 호통을 치는 등 수 많은 사람들의 깊은 관심이 오늘을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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