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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을 이용한 생명환경방역 70일 작전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5-23 | 수정 2008-05-23 오후 6:28:19 | 관련기사 건

고성군보건소(소장 정석철)는 올해 처음으로 천적을 이용한 생명환경 방역 70일 작전에 돌입했다. 화학적 살충제 살포에 따른 환경 파괴를 예방하고 선택적인 구제로 환경오염 방지 및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미꾸라지 이용 모기유충구제를 실시한다.

▲ 선별한 미꾸라지 계수 ▲ 1년생 이하 미꾸라지 선별

미꾸라지는 동물성플랑크톤과 모기 및 깔다구 유충을 하루 약 1000여마리 이상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10년 정도 생존하기 때문에 한번 미꾸라지를 방류하면 수년간 방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보건소는 3월초 미꾸라지 방류장소를 선정하고 방류장소에 장구벌레 밀도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방류에 앞서 5월 2일 기 선정된 소하천과 소류지, 늪지 등 11개소에 미꾸라지 3kg을 방류하여 미꾸라지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인지 생육실험을 실시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는 모기유충 포식력이 높은 1년생 이하를 그물망을 이용하여 방류한 후 1주일간 관찰하여 미꾸라지의 생존유무를 조사하여 잘 적응할 경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향이다.

미꾸라지 방역은 화학적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 건강에도 훨씬 더 좋을 뿐 아니라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더불어 담당자는 다양한 방역활동을 통해 전염병과 각종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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