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노트랜스병원’ 표시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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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노트랜스병원’ 표시제 시행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7-01  | 수정 2008-07-01 오전 7:50:19  | 관련기사 건

당뇨. 고혈압. 비만. 아토피. 동맥경화. 발기부전. 불임 등 트랜스지방독으로 인해 발병한 각종 질환을 잘 고치는 병원. 한의원은 ‘노트랜스병원 표시’(사진)를 할 수 있다.


트랜스지방독(毒) 퇴출 시민단체인,’노트랜스클럽’(www.notrans.net 대표 황주성)은 시민들에게 트랜스지방독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 한의원을 안내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임상사례가 분명한 곳이면 이를 병의원 간판. 출입문에 표시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 트랜스병원 인증 표시 디자인

단순한 표시 같지만 이는 특허상표이기 때문에 함부로 부착하면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표시제에 강제성은 없지만 이를 붙이면 환자들에게 ‘안심병원’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병의원 경영에 차별화를 기할 수가 있다.


‘내과.외과.소아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산부인과.신경정신과’ 등 법적 진료과목이 모두 한자로 표시되어 있다 보니 시민들은 어느 병원이 트랜스지방독을 잘 제거하는 곳인지를 모른다.


의료기관 또한 트랜스지방독 관련 진료과목을 환자들에게 별도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노트랜스병원 표시제’를 고안했다는 황 대표는 향후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노트랜스병원 온라인 전화번호부’를 만들어 환자들이 해당 의료기관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대형 종합병원만 찾는 폐단이 줄어들 것이다. 동네 병원에도 명의가 많은데, 홍보부족으로 적자를 면치 못 하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한 황주성 대표는 트랜스지방독으로 인해 생긴 질환은 약이나 주사. 수술도 중요하지만 ‘물만 잘 마셔도 병이 낫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클럽에 가입한 의료기관에는 ‘노트랜스 워터 클리닉’을 설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지방독이 불러 오는 병은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심근경색ㆍ협심증. 심장병. 간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시력저하. 알르레기. 관상동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발병케 하는 트랜스지방독은 의술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의사의 지시에 잘 따르겠다는 마음가짐과 식생활 개선, 내 몸에 맞는 물 마시기 등 주의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 아니다.


‘노트랜스병원 표시제’가 활성화되면 트랜스지방독 퇴출은 시간문제다. 지금까지는 치킨. 피자. 제과점. 식당.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트랜스지방독이 든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이를 병원과 연동하면 더욱 효과적인 퇴출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클럽 민지혜 운영팀장은 ‘노트랜스병원 온라인 전화번호부’ 발간 이전이라도 클럽 도우미전화(02-558-7485)를 통해 병의원과 환자들 간의 가교역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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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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