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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성동해양조선(주)와 마암일반산업단지 개발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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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성동해양조선(주)와 마암일반산업단지 개발 투자협약 체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7-03 | 수정 2008-07-03 오후 4:00:48 | 관련기사 건

- 544만㎡에 중공업 및 연구지원시설 조성 -

- 3일 서울 코엑스…경남도-고성군-성동조선해양(주) -

고성군 마암면 일원에 중공업 및 연구지원 시설 등을 갖춘 첨단 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이학렬 고성군수, 유관홍 성동조선해양(주) 대표이사는 3일 오전 11시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서 마암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투자협약서에 따르면 개발업체인 성동조선해양(주)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마암면 도전, 보전, 삼락리 일원 544만 7천㎡에 4,300억 원을 투자해 엔진, 중전기, 플랜트 등 중공업 및 연구지원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경남도와 고성군은 각종 인허가 등 산업단지조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고성군은 마암일반산업단지를 ‘생명환경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국도변과 연접한 지구는 완충녹지대를 만들고, 비교적 표고가 높은 지구를 우선으로 원형녹지 보전율을 최대한 고려하는 한편 산업단지 운영 시 발생하는 오․폐수를 완벽히 정화할 수 있는 자체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서 체결로 지역의 성장 동력 산업을 조선산업과 함께 엔진과 중전기, 플랜트 등으로 다양화 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조선경기 불황에 대비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을 이루어 인구 10만 고성시 건설을 앞당긴다는데 힘을 다하기로 했다.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조선산업특구와 더불어 산업용지 확보는 물론 고성군이 남해안 시대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2007년 9월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및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경남도의 사전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5일 산업단지 지정참여 희망자 모집공고와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12월 산업단지 개발방식을 민간사업자 제안방식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2월부터 국내 굴지의 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던 중 실수요자인 성동조선해양(주)으로 부터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수차례 협의와 조정을 거쳐 이날 투자협약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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